영화 알리 앤 니노, 전쟁/욕망은 모든 것을 앗아간다. Ali & Nino (2016) / 결말 해석 후기 리뷰

알리 앤 니노

Ali & Nino (2016)

 

 

<<정보>>

‘마리아 발베르드 Maria Valverde’ ‘아담 바크리 Adam Bakri’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 ‘아시프 카파디아 Asif Kapadia’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7.2 평점, 제작비 2천만 달러가 투자되었다.

 

<<개인평가>>

 

전쟁/욕망은 모든 것을 앗아간다.

 

1914년 1차대전 발발시기, 러시아는 백 개 이상의 민족을 지배하에 두고 있었는데, 영화는 러시아 지배하에 있던 아제르바이잔 이야기를 통해 ‘전쟁/욕망은 모든 것을 앗아간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1.시기/질투/오일/전쟁(패권주의)=욕망

 

전쟁영화서 남녀의 로맨스를 그린다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매혹당한 사람들/인디그네이션/더 프로미스...’ 잘 그려지듯 바로 삼각관계이다. 왜일까..?

매혹당한 사람들(2017)   인디그네이션(2016)   더 프로미스(2016)

 

한 여성을 사이에 두고 시기/질투/증오(욕망)에 눈이 멀어 결투를 벌이는 것이나, 땅을 얻기 위한 패권싸움(욕망)에 눈이 멀어 전쟁을 벌이는 것이나, 그 본질은 모두 나만을 생각함에서 비롯된 욕망으로 동일하기 때문이며, 기본적으로 생명을 잉태할 수 있는 여성이 대지를 대변한다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영화에선 이러한 비유를 어떻게 풀어냈는가하면, 1차대전을 배경으로, 사랑에 빠진 니노(마리아 발베르드)와 알리(아담 바크리) 사이에, 알리를 시기/질투(욕망)한 말릭이 끼어들게 되면서, 그 욕망이 자신 스스로를 파멸시켰던 것은 물론 니노와 알리까지 절망으로 내몰고 말았으니, 이것이 갖는 의미는 그 전쟁/욕망은 너와 나 우리 모두를 병들게 한다는 의미, 모든 것을 앗아간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1차대전 이후 러시아가 지속적으로 아제르바이잔을 속국화 하려 전쟁을 벌였던 것은, 오일(돈=욕망)을 빼앗으려 했던 것으로써, 이 전쟁뿐 아니라 모든 전쟁의 본질이 바로 우리(사랑)가 아닌 나만을 생각하는 욕망이라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처럼 전쟁/욕망이 모든 것을 앗아간다고 하면, 그 반대인 사랑은 어떠할까..?

 

 

2.자녀=미래

 

말릭이 죽게 되면서 니노와 알리는 서로에게서 떨어져 절망/욕망에 놓여있었지만, 다시 재회하게 되면서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었다는 것은, 내가 아닌 우리를 먼저 생각할 수 있는 사랑 속에 행복이 존재한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를 본질적으로 본다면, 생지옥이라 볼 수 있는 전쟁/욕망의 반대, 사랑만이 존재하는 그곳이 바로 천국/미래란 의미가 되는 것이다.

 

1차대전 후 모든 것이 끝난 듯 했지만, 다시 러시아가 오일을 착취하고자 전쟁을 벌이게 되면서, 그 전쟁통에 알리가 세상을 떠나게 된 엔딩은, 아내인 니노와 자녀에게 또 다른 절망을 안겨주었다는 의미가 되는 것으로 주제를 뒷받침 한다 볼 수 있다.

 

 

연출, 배우

 

비유가 좀 더 깊이 있게 그려졌다면 좋았을 것 같다. 다른 영화들과 비슷했다는 아쉬움이...

 

사랑과 욕망에 대한 이해는..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마리아 발베르드   아담 바크리   코니 닐슨   리카르도 스카마르치오   아시프 카파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