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크라수에: 인휴먼 키스, 전쟁/욕망은 모든 것을 앗아간다(방콕전쟁, 크라항) แสงกระสือ, Krasue Inhuman Kiss, 2019 넷플릭스 결말 해석 후기 리뷰

크라수에: 인휴먼 키스

แสงกระสือ, Krasue Inhuman Kiss, 2019

 

<<개인평가>>

전쟁/욕망은 모든 것을 앗아간다.

마을 내 가축들이 죽어가자 사람들은 머리만 날아다니는 괴물 크라수를 의심해 사냥을 나서게 되었고, 자신이 크라수임을 깨달은 사이는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

“괴물도 감정이 있다.” 사이의 언급, “크라수는 과거 인간이었으며, 인간은 해치지 않는다.” 승려의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질투/증오=욕망, 크라수(사랑)vs크라항(욕망)

사람들은 머리만 날아다니는 흉측한 크라수를 가리켜 괴물이라 했으나, 과연 그러했을까..?

“그들은 흑마법 오용 전 인간이었고. 인간은 해치지 않는다.” 승려의 언급과 더불어 노이의 보살핌(사랑) 속에 감정을 느끼게 되면서(감정교류=사랑) 혼란에 빠졌던 사이가 점차 안정을 찾아갔다는 것은, 흉측한 외모와 달리 감정이 존재하는 크라수는 인간과 함께 공존해 살아갈 수 있는, 또 다른 인간과 다르지 않았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반면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내면은 크라수를 향한 증오에(욕망) 사로잡혀 이미 타락한 존재였던 타드(남성 괴물 크라항), 짝사랑하던 사이가 노이와 가까워지자 시기/질투/증오에(욕망) 사로잡혀 또 다른 크라항이 되어간 저드 모두 감정이 없는 괴물이었단(악마) 것으로써, 이는 우리를 결정짓는 것은 외면이 아닌 신념이란(괴물 모습을 한 크라수vs인간의 모습을 크라항) 본질적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사이의 안정은(행복) 영원했을까..?

 

 

2.전쟁/편견=욕망, 사이/노이/저드=미래

욕망에(시기/질투/증오) 눈이 멀었던 저드가 다시 사이에 대한 감정을 찾게 되면서, 또 노이의 보살핌 속에 사이는 혼란에서 완전히 벗어나 행복을 찾는 듯했지만, 크라수를 괴물로 바라본 인간의 편견 속에(나와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내 관점=욕망) 사이의 몸이 난도질당하고, 끝내 비극적 죽음을 맞았다는 것은, 인간의 욕망이(편견/증오..) 누군가의 자녀이자 마을의 미래였던 이들을 타락시켜갔단(비극적 죽음의 사이, 사랑을 잃은 노이)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를 좀 더 큰 틀에서 보면, 방콕에서 발발한 전쟁으로(생지옥) 부모가 죽고, 의사란 꿈까지 잃었던(미래잃다) 노이의 모습과 마을에서 발생한 사이의 비극이 결코 다르지 않았단 것은, 결국 두 비극의 시작이 인간의 욕망이란(편견/질투/증오..) 점에서 그 욕망이 모든 것을 앗아갔단(상대와 나 자신, 미래까지) 본질적 의미가 되는 것이다.

엔딩에서 노이를 놓아주려 했던 사이의 모습은, 자신으로 상대까지 위험에 처할까 나를 버릴 수 있는 희생인 사랑을 강조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연출, 배우

CG에 대한 아쉬움은 있으나, 의외로 사랑에 대한 의미를 잘 풀어냈단 생각이 들었으며, 여러 차례 이야기했듯 왜 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에서 남녀의 삼각관계를 그리는지를(그 본질이 같기에 작은 비유) 이해하면 좀 더 흥미가 있을 것이다.

사랑/욕망

https://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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