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글로리아 벨, 나만의 길을 찾아라(공허함, 자존감) Gloria Bell, 2018 결말 해석 후기 리뷰

글로리아 벨

Gloria Bell, 2018

 

<<정보>>

 

‘줄리안 무어 Julianne Moore’ ‘카렌 피스토리우스 Caren Pistorius’ ‘존 터투로 John Turturro’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각본/제작 ‘세바스찬 렐리오 Sebastian Lelio’ 자신의 전작 ‘Gloria (2013)’ 영어판 리메이크작이다.

해외 6.5 평점, 미국 내 5.6백만/총1천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나만의 길을 찾아라.(공허함, 자존감)

저녁마다 술집을 찾았던 글로리아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아놀드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1.공허함(술집)/라스베이거스(헛된희망)=욕망, 집=내면, 고양이/꼭두각시=자아

저녁마다 찾은 술집에서 자신처럼 이혼과 2자녀를 둔 아놀드를 만나게 된 글로리아는 그것을 사랑이라 여겨 함께 꿈에 그리던 라스베이거스를 찾게 되었지만, 그곳에서 홀로 만신창이가 되어 망가져 갔다는 것, 이는 글로리아가 바라본 사랑은 그릇된 사랑으로(배려 없이 자신만 알던 아놀드=욕망), 그것이 자신을 미래가 아닌 절망으로(라스베이거스=헛된희망) 밀어 넣었다 볼 수 있는 것인데, 이렇게 된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이혼 후 재혼한 전 남편과 달리 자신만 혼자가 되면서(고립=기댈 곳 없는 절망), 또 2자녀마저 성장해 곁을 하나둘 떠나게 되면서, 글로리아 내면엔 공허함이 자리해(고립=난 사랑받는 존재가 아니다=자괴감) 늘 저녁마다 술집에서 함께할 남성을 찾아 헤매며 술/약물/헛된희망에(욕망) 젖어 망가져 갔다 볼 수 있는 것이고, 이를 좀 더 본질적으로 보면 내면의 공허함을 스스로 채우려 하기보다 타인에게 의존하려 하면서, 글로리아는 자신의 삶이 타인에 의해 좌우되며 스스로를 잃어가는(삶의 주인이 바뀌다) 절망에 빠져들고 말았던 것이다.

편안했어야 할 집이 위층 남성의 소음으로 불편했던 것은, 글로리아의 내면이 망가졌었단 비유이며(사랑잃다), 글로리아 집을 찾은 길고양이(안식처 잃다), 춤추던 꼭두각시 인형은(타인에 의해 의존한 삶) 글로리아를 대변한 것이기도 하다.

미래는..?

 

 

2.엄마/자존감=사랑, 댄스=모티브

라스베이거스에서 만신창이가 된 글로리아를 위해 달려와 준 사람은 다름 아닌 엄마로, 글로리아가 늘 자녀들 걱정만 했듯, 엄마도 만신창이가 된 글로리아를 걱정하며 손수 씻겨주기까지 했다는 것, 이는 늘 혼자라 여겼던 글로리아 곁엔 늘 의지할 엄마=사랑이 존재했었단 의미가 되는 것이며, 이를 깨닫게 된 글로리아가 지난 과거를(공허함에서 비롯된 자괴감) 깔끔히 정리했다는 것은, 결국 글로리아는 자존감을(스스로믿음=사랑) 찾아 자신의 길을(타인에 의지하지 않는 나만의 삶=미래) 나아가게 되었단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엔딩에서 늘 타인에 의지하며 추었던 춤이 아닌 홀로 춤을 즐기던 글로리아 모습은 주제를 드러낸 모티브였다 볼 수 있다.

글로리아가 집 없는 고양이와 함께하게 되었다는 것은, 글로리아와 고양이 모두 내면의 안식처=사랑을 찾았단 강조이기도 하다.

 

 

연출, 배우

내용이 잔잔해 지루할 순 있으나, 왜 글로리아가 저녁마다 술집을 찾게 되었는지, 그 의미를 알면 흥미가 있을 것이며, 역시 ‘줄리안 무어’의 감정표현은 좋았다.

 

사랑/욕망

https://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줄리안 무어 존 터투로 카렌 피스토리우스 마이클 세라 브래드 거렛 숀 애스틴 세바스찬 렐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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