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7년의 밤, 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Seven Years of Night, 2018 7년의밤 결말 해석 후기 리뷰

7년의 밤

Seven Years of Night, 2018

 

 

<<개인평가>>

 

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현수(류승룡)는 새로운 일자리를 얻기 위해 수몰지역 세령마을로 향하던 중 사고를 겪는데...

 

“이 호수는 수몰지역으로 사람잡아먹는 호수다.”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수몰지역=지옥, 죄책감/집착/증오/외면=욕망, 자녀=미래

 

추억이(감성) 있는 집/고향(안식처)이 폭파되거나(주로 전쟁에서) 물에 잠겨 사라진다는 것, 이는 사랑을 앗아감으로 그 지역 자체가 지옥(욕망이 들끓는=주로 전쟁을 생지옥으로 비유)이 되었음을 드러냈다 볼 수 있다.

 

이 작품뿐 아니라 ‘로스트 리버’에서 댐건설로 마을을 잃은(수몰지역) 이들이 점점 미쳐간 것(지옥에 물들어)도 같은 의미..

로스트 리버(2014)

 

이런 수몰지역(지옥)이 등장인물과 무슨 연관이 있는가하면, 내면을 비유했다 볼 수 있는 것..

 

아내와 자녀-세령을 향한 집착/학대(욕망)에 미쳐 악마가(스스로타락) 되어갔던 영제(장동건), 과거 상이군인이던(전쟁에 물들어 가정폭력=욕망) 아비를 향한 뿌리 깊은 증오(욕망)속에 살아온 것은 물론 사고 후 시신유기로 죄책감(스스로증오=욕망)에 놓이게 된 현수, 사고가 있던 그날 세령을 외면해 아이를 죽게 했단 죄책감(또 다른 가해자로 스스로증오)에 놓이게 된 승환(송새벽)처럼, 수몰지역(지옥)은 이들의(영제/현수/승환) 내면을 비유(욕망에 물든)했다 볼 수 있다.

 

욕망이 이들에게서(영제/현수/승환) 끝난 것이 아닌 어린아이 세령을 앗아가고, 현수의 자녀 서원까지 앗아가려했다는 것은, 욕망의 대물림이자 각자가 바라본 욕망이 자신(영제/현수/승환)과 미래(어린아이-세령/서원)까지 타락시켜갔단(수몰지역=지옥으로 떠밀다) 의미가 되는 것이다.

 

미래는 없었을까..?

 

 

2.희생=사랑

 

과거 세령을 외면했던 승환이 서원을 외면하지 않으며(사랑) 아비를 대신해 키웠다는 것, 나아가 아들-서원을 구하기 위해 현수가 마을 사람 절반을 수장시키는 악마가 되는 길을 택했고(희생), 영제의 복수를 막기 위해 희생을 택했다는 것(사랑), 이를 통해 아비를 향한 원망(욕망)이 아닌 사랑을 찾은 서원이 다시 빛을 보게 되었단 것은, 자신 스스로(현수/승환)이자 미래(어린아이)를 구원하는 길은 사랑(나=욕망을 버리는)뿐이란 의미가 되는 것이다.

 

 

연출, 배우

 

위에서 현수의 선택(사람들을 수장시킨)을 스토리상 사랑이라 포장하긴 했으나, 그 본질을 따져보면 사랑이 아닌 욕망(내 것을 위해 타인을 희생시켰기 때문)으로 모순이라 지적하고 싶다.

 

이것과 달리 자녀를 위해 스스로 지옥(감옥=악인들과 함께하다)으로 걸어 들어간 ‘샷 콜러/브롤 인 셀 블록99...’ 사랑(희생)이라 말할 수 있는 것..

샷 콜러(2017) 브롤 인 셀 블록 99(2017)

 

사랑/욕망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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