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이 사라졌다
J'ai perdu mon corps, I Lost My Body, 2019
<<정보>>
Guillaume Laurant 원작을 기반으로, 연출/각본 ‘제레미 클라핀 Jeremy Clapin’ 참여했다.
해외 7.7 평점 기록하고 있다.
<<개인평가>>
운명은 정해진 것이 아니다.
작업 중 사고로 잘리게 된 나우펠의 손은 해부학실에 있다, 자신의 몸을 찾아가게 되는데..
“예측 불가능한 움직임으로 운명을 피할 수 있다.”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죄책감(자살)/녹음기(과거)=욕망, 피아노=감성, 손=행위수단
어린 시절 자주 쳐온 피아노를 더는 치지 않았고(감성잃다), 자신이 원하는 꿈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 채 하루하루 무의미하게 살아오며 자살까지 생각했다는 것(존재이유=미래잃다), 이는 나우펠의 삶이 절망이었음을(감성잃다/무의미한삶) 드러낸 것인데, 이 원인은..?
어린 시절 자신으로 인해 부모가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되자, 나우펠의 내면엔 죄책감이(스스로증오=욕망) 자리, 그런 운명에 맞서려 하기보다 수긍하게 되면서, 나우펠은 꿈/미래가 없는 과거의 절망에 머물러 있었다(죄책감에 사로잡혔던 나우펠) 볼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흥미롭게 볼 부분은 해부학실에 있던 나우펠의 잘린 손이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과 함께 과거의 기억들이 오버랩되었고, 그 기억마다 손을 의미 있게 비췄다는 점이다.
이 손은 내면의 행위수단인(내면의투영) 것으로, 나우펠의 기억은 그 손과 함께하고 있단 비유가 되는 것, 나아가 오랜 기간 간직해온 녹음기와 테이프도 과거의 기억을(기록물) 비유한 것으로, 나우펠이 과거에 머물러있었단(잘린손=절망의투영) 강조를 드러낸 것인데, 어떻게 벗어났을까..?
2.욕망을버리다
정해진 운명에 맞서기 위해선 예측 불가능한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는 언급처럼, 나우펠이 늘 생각만 해왔던 옆 건물 크레인으로 뛰어올랐다는 것, 이는 그간 자신을 괴롭혀온 죄책감을 떨쳐내며(욕망을버리다),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미래로 나아갈 것이란(죄책감=과거에서 벗어난 나우펠) 의미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버려진 녹음기와 잘린 손은 나우펠이 과거의 기억이자 죄책감을 떨쳐냈단 비유로(버려진 손=과거의 아픔과 이별), 주제를 뒷받침한다 볼 수 있다.
연출, 배우
잘린 손에 대한 괴기스러움이 있긴 하지만, 그 손이 갖는 의미를 이해하면 흥미가 있을 것이다.
#내몸이사라졌다 #Jaiperdumoncorps #ILostMyBody
영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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