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프로페서 앤 더 매드맨 교수와 광인,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언어=감성) The Professor and the Madman, 2019 결말 해석 후기 리뷰

더 프로페서 앤 더 매드맨/교수와 광인

The Professor and the Madman, 2019

 

<<정보>>

 

머레이역 ‘멜 깁슨 Mel Gibson’ 1999년 "The Surgeon of Crowthorne" 책의 판권을 구매했으나, 영화화되기까지 17년의 세월이 흘렀다.

연출/각본 ‘파해드 사피니아 Farhad Safinia’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7.4 평점, 제작비 2천5백만 달러가 투자되었다.

 

<<개인평가>>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퇴역군의관으로 망상에(외상후스트레스장애) 빠져 지내다 살인으로 정신병원에 수감 된 윌리엄은, 영어사전 편찬이란 역사적 과업을 수행하던 머레이에게 도움을 주며 우정을 쌓아가게 되는데..

“글을 쓰면 자유로워진다.” “단어는 나침반과 같다.”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트라우마(전쟁)=욕망, 언어=감성, 고향(집)=안식처

고국을 등진 채(고향=내면의 안식처 잃다) 영국을 떠돌다, 악몽/망상에(혼자만의 세계에 갇힌 절망) 시달린 끝에 살인까지 저질러 정신병원에 수감 된 윌리엄은, 서로를 죽고 죽이는 생지옥(증오/살인=욕망이 들끓는) 전쟁에 물들게 되면서 고향에 돌아가지 못한 채 혼자만의 세계인 망상에(고립=절망) 빠져 죽어갔던 것이나, 이 절망이 윌리엄 개인에게서 끝난 것이 아닌 망상 속에 오해로 죽인 남성의 아내 엘리자와 어린 자녀들이 윌리엄을 향한 증오(욕망), 의지할 가장이 없는 고립 속에 굶주려 죽어갔다는 것은, 윌리엄 내면에 자리한 욕망이(전쟁트라우마) 자신뿐 아니라 상대, 미래까지 함께 타락시켜갔단(상실->증오/굶주림..) 의미가 되는 것이다.

이런 윌리엄의 반대편에 있던 머레이가 편찬하려던 영어사전은 단순히 단어정리를 의미한 것이 아니라 그 단어의 어원을 찾고자 수많은 책 속의 이야기가(감정교류=사랑) 함께 기록되었고, 또 글을 모르는(소통부재의 고립) 이들에게 타인과 소통을(감정교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면에서 감정교류인 사랑을 의미했던 것이나, 그것이 난관에 부딪혀 좌절해갔다는 것은, 자연히 세상은 소통이란 빛을 잃은 채 어둠(절망) 속에 머물게 되었단 의미라 볼 수 있다.

엘리자가 윌리엄을 향한 증오(욕망)뿐 아니라 글을 알지 못했다는 것은, 고립에 의한 절망을 강조했던 것..

참고로 드라마나 영화에서 주인공의 방에 있는 수많은 책을 의도적으로 비춘다면 감성의 반대인 이성을 강조하는 요소가 될 수 있지만, 그 책을 지식이 아닌 글=이야기로 바라본다면 이성의 반대 감성이 되는 것으로써, 영화 ‘화씨451/이퀼리브리엄(화씨451에서 부분적 영감)’상에서 수많은 책을 태워간 것은, 인간의 감성을 말살해 세상이 사랑이 존재하지 않는 절망이되었단 비유적 표현이 되는 것이기도 하다.

화씨451(2018) 이퀼리브리엄(2002)

길을 잃고 헤맸던 이들은 벗어났을까..?

 

 

2.희생/언어=사랑

책 속에서(감성) 단어를 찾으며 트라우마를 극복해갔던 윌리엄이 길을 잃고 방황하던 머레이의 구세주가 되어 함께 사전을 편찬해간 것은 물론 증오/고립(욕망) 속에 놓였던 엘리자가 윌리엄과 많은 시간 함께하며 글을 배우게 되면서(감정교류로 증오를 버리다) 절망에서 벗어났다는 것, 나아가 다시금 죄책감(스스로증오=욕망) 속에 죽어가던 윌리엄을 정신병원에서 빼내 고국으로(내면의 안식처) 돌려보낸 엘리자, 머레이의 모습은, 서로를 의지할 수 있는 사랑 속에 미래가 있음을(엘리자, 윌리엄, 머레이, 문맹이었던 이들..)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문맹인들의 빛이(미래) 되어준 사전의 의미를 좀 더 큰 틀에서 보면, 머레이와 윌리엄의 화합뿐 아니라 이들이 평생 사전 편찬에 헌신해(희생=사랑) 왔다는 것, 또 그런 남편을 묵묵히 뒷바라지하며 가정을 책임졌던 아내의 희생처럼(사랑), 이들의 사랑이 타인에게 빛이 되어간 것으로 주제를 뒷받침한다 볼 수 있다.

 

 

연출, 배우

위에서 언급한 책=언어가 갖는 의미를 이해해야 그나마 흥미가 있을 것이다.

이 부분이 이해가 되면, 영화 ‘필그리미지’에서 주인공이 십자군전쟁에서 많은 이들을 죽인 후 말문을 닫고 지내다, 엔딩에서 어린 친구를 구하고자 희생을 택하며 처음으로 말문을 열었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

필그리미지(2017)

 

사랑/욕망

https://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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