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메리 퀸 오브 스코틀랜드, 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결정론자vs운명론자) Mary Queen of Scots, 2018 결말 해석 후기 리뷰

메리, 퀸 오브 스코틀랜드

Mary Queen of Scots, 2018

 

<<정보>>

메리역 ‘시얼샤 로넌 Saoirse Ronan’ 엘리자베스역 ‘마고 로비 Margot Robbie’ 개별적인 리허설을 진행했으며, 영화상에서 처음 마주하는 장면이 실제 둘이 처음 마주한 장면이기도 했다.

연출 ‘조지 루크 Josie Rourke’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6.3 평점, 제작비 2천5백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 1천6백만/총4천6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2019 Academy Awards 2부분 노미네이트기록했다.

 

<<개인평가>>

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카톨릭교도로 태어난 후 생후 6일 무렵 스코틀랜드 여왕으로 추대된 메리여왕은 개신교가 득세하자 프랑스로 시집을 가게 되었으나, 미망인이 되어 다시 스코틀랜드로 돌아오게 되면서, 서자로 불리던(어머니의 처형) 영국의 엘리자베스여왕과 왕권 다툼을 하게 되는데..

“수많은 이들이 날 배신해서 난 혼자다.” 메리의 언급, “나도 마찬가지다.” 엘리자베스의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결정론자(메리)vs운명론자(엘리자베스)

개신교가 득세한 세상에서 종교와 성적취향의 다양성을 주장한 것은 물론 정략결혼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남성과 결혼해 향후 스코틀랜드와 영국의 왕권을 통합할 적자까지 낳았지만, 끝내 비극적 죽음을 맞게 된 메리의 모습을 단순하게 보면, 끝까지 왕권을(권력=욕망) 놓지 않으려던 권력욕이 그녀 자신을 절망으로 내몰았다 볼 수 있는 것이나, 이를 다르게 본다면 적어도 메리 자신은 주어진 운명에 굴하지 않고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간 결정론자를(자신에게 진실한 사랑) 의미했다 볼 수 있다.

이러한 메리와 달리 혹시 모를 왕권의 위협을(남편의 왕권주장->자녀에게 권력집중) 막고자, 여성으로서의(사랑->출생의 기쁨) 삶을 완전히 포기한 채 주변 대신들의 뜻에 따라 꼭두각시처럼(거짓된 죽은 삶) 살아온 엘리자베스는 운명론자였던 것으로, 그녀는 이렇게라도 여왕의 자리에 있는 것이 미래라 여겼었지만, 그 또한 자신이 바라는 것 하나 제대로 할 수 없는 절망 속에 사는 비극이었다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정리해 말하면, 미래는(행복) ‘맥베스’에서 어미의 배를 가르고 나온 결정론자가 운명론자를 이겨내며 절망에 빠진 나를 구원했듯, 자신이 원하는 대로(진실함=사랑) 운명을 개척해가는 자에게 미래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이지만, 결정론자 메리, 운명론자 엘리자베스 모두 절망에 놓였다는 것은, 개개인의 선택보다 주어졌던 환경에 대한 비판이었다 볼 수 있는 것이다.

맥베스(2015)

 

 

2.권력(배신/증오)/종교=욕망, 여성=대지

권력에 관심이 없다 했던 것과 달리 여왕의 남자가 되자 왕권을 차지하려 메리와 자녀를 위협으로 내몰았던 헨리를 비롯해 그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충성을 맹세했던 이복오빠와 충신들이 배신하며 메리를 유린했고, 나와 종교가 다르단 이유로 메리를 악녀로 몰아간 종교의 이중성은(종교의 본질은 사랑이나, 자신들의 종교만 득세하려 욕망을 택하다), 결국 이들의 끝없는 권력욕이(욕망) 여성 메리와 엘리자베스를 절망으로(고립=기댈 곳 없는 절망) 내몰았다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메리와 엘리자베스가 미래를 잉태할 수 있는 여성이었고(여성=대지=세상), 또 나라를 이끌던 여왕이었단 점은, 양국을 둘에 빗댄 것으로, 메리가 스코틀랜드와 영국을 통합할 수 있는 적자를 낳자 엘리자베스는 과거를 잊고 화친을 하려 했지만(양국의 밝은 미래), 주변 대신들에 휩쓸려 그러지 못했고, 또 다시 전쟁으로 많은 이들이 죽어가는 비극이 발생했다는 것도, 자신들의 권력만 챙기려던 이들로 인해 여왕이자 나라가 죽어가게 되었단 의미이기도 한 것이다.

 

 

연출, 배우

자매와 다름없던 메리의 죽음 앞에 흐느껴 울던 엘리자베스가 대신의 지적에 울음을 그친 엔딩은, 앞서의 언급처럼 엘리자베스 또한 자유의지가 없는 비극 속에 살고 있음을 강조하는 것으로 흥미롭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사랑/욕망

https://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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