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길티, 진실한 것이 사랑이다.(고립된방, 거짓말, 망상장애) Den skyldige, The Guilty, 2018 결말 해석 후기 리뷰

더 길티

Den skyldige, The Guilty, 2018

 

 

<<정보>>

‘야곱 세데르그렌 Jakob Cedergren’ ‘제시카 디니지 Jessica Dinnage’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각본 ‘구스타브 몰러 Gustav Moller’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7.6 평점, 총3.4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진실한 것이 사랑이다.

 

총기사용의 정당성 판결을 앞두고 있던 아스게르는 112신고센터에서 근무하던 중 납치되었단 이벤의 전화를 받게 되는데..

 

“날 위해 거짓말 할 필요 없다.” “저도 사람을 죽였습니다.” 아스게르의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방=내면, 거짓말(망상/고립=정신병)/죄책감=욕망, 마틸드(올리버)/요셉=미래

 

이벤의 가정에 있던 2자녀 중 막내인 아기 올리버가 잔인하게 살해되었고, 그 처참한 광경을 첫째 아이 마틸드가 지켜보았다는 전화통화, 또 납치되었단 이벤의 전화로 아스게르는 남편 미켈을 범인으로 생각했었으나, 그 모든 것이 이벤의 망상장애에서(정신병) 비롯되었다는 것, 이 망상은 이벤의 현실부정과(거짓=욕망) 사회의 외면이(경찰/의사..=내 일이 아니다는 이기심=욕망) 이벤을 고립으로(혼자만의 세계=절망) 내몬 결과였던 것이기에, 결국은 그 욕망이(이벤의 현실부정/세상의 외면) 이벤 자신이자 세상의 미래를 앗아갔음을(아기 올리버의 죽음/그것을 목격한 마틸드)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이벤의 전화를 외부에서 받다, 고립된 개인 방에서 받게 된 아스게르의 모습은, 그의 내면도(방) 이벤과 다르지 않음을 드러낸 것인데, 과연 아스게르의 내면엔 무엇이 있었을까..?

 

얼마 전 19세 소년 요셉을 향해 방아쇠를 당긴 것이 정당방위였단 아스게르의 주장과 달리 실질적으론 아무런 동기부여 없는 단순 살인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 이는 거짓을 택한(현실부정->고립=욕망) 아스게르의 모습이 결코 망상에 빠진 이벤과(머지않은 미래) 다르지 않음을 드러낸 것이었고, 아스게르와 함께 거짓을(욕망) 택한 동료 라시드가 죄책감에(스스로증오=욕망) 사로잡혀간 것도, 그 욕망이(거짓) 아스게르 자신과 친구 라시드의 미래를 앗아가고(19세 소년 요셉의 죽음) 있음을 강조했다 볼 수 있는 것이다.

 

벗어날 방법은..?

 

 

2.진실/빛=사랑

 

마음의 문을 걸어 잠그고 고립된 내면에 빠져든 상대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길은 상대에 대한 이해로써(사랑), 자신 또한 이벤처럼 죄를 행한 인간이었음을 고백한(진실=사랑) 아스게르의 선택으로 벼랑 끝에 서있던 이벤이 무사할 수 있던 것과 동시에 엄마를 무사히 돌려보내겠단 어린아이 마틸드와의 약속을 지켰다는 것(미래를 구원), 나아가 거짓 속에 죽어가던 자신과 동료 라시드가 그 절망에서(죄책감) 벗어났다는 것은, 결국 진실한 사랑에(저도 사람을 죽였습니다. 아스게르의 고백) 미래가 있음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엔딩서 어두운(거짓=절망) 복도를 지나 빛이(진실=미래) 들어온 문 앞에서 전화를 걸던(진실을 밝히려) 아스게르의 모습은 주제를 뒷받침...

 

 

연출, 배우

 

차안에서 전화통화로만 극을 이끌어가는 ‘로크’ PC화면으로만 이야기가 전개되는 ‘서치’와 비교해볼만 하며, 거짓vs진실, 방의 의미를 알아야 흥미가..

로크(2013) 서치(2018)

 

다소 늘어질 수 있었지만 긴장감을 놓지 않고 끌고 가는 전개가 매우 훌륭했다.

 

사랑/욕망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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