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라더, 사랑보다 값진 것은 없다. The Bros (2017) / 결말 해석 후기 리뷰

부라더

The Bros (2017)

 

 

<<개인평가>>

 

사랑보다 값진 것은 없다.

 

늘 한탕만 꿈꾸던 석봉(마동석)과 역시 돈만 밝히던 주봉(이동휘)은 아버지의 상을 치르기 위해 발길을 끊었던 고향으로 향하게 되는데, 영화는 이를 통해 ‘사랑보다 값진 것은 없다.’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너나 나나 여기 팔려고 온 거 아냐?” “언제까지 허황된 꿈만 꿀 거야?” 언급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드러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헛된희망(금불상)/돈/증오=욕망

 

늘 한탕=허황된 꿈만 꾸다 사기를 당했던 석봉, 여기서 이 헛된 희망은 내면이 공허함(욕망)에서 비롯되었다 볼 수 있는 것이고(사기를 당하는 것 자체가 공허함에서 비롯되는 것), 동생 주봉이 승진/돈만 생각해왔던 것도 내면에 욕망이 자리했단 의미를 드러냈다 볼 수 있는 것인데, 과연 이들을 절망으로 내몬 이 욕망의 시작점은 무엇이었을까..?

 

종갓집 맏며느리란 이유로 어머니를 고생만 시키다 떠나보내게 했던 아버지이자 가문에 대한 뿌리 깊은 증오=욕망이었으니, 이것이 갖는 의미는 이들 내면에 자리한 욕망이 결국은 이들의 외적 삶까지 갉아먹고 있었다는 본질적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의 삶은 내면에 자리한 신념에 의해 좌우된다는 의미...

 

그렇다면 이러한 절망적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무엇이었을까..?

 

 

2.부모=희생의 본질은 사랑이다, 오로라=사랑은 영원하다. 금불상=모티브

 

아버지의 상을 치르고자 고향에 머물게 되면서 그간 알지 못했던 진실,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 행여나 자식들이 잘못될까 자식들을 위한 희생=사랑만을 택해왔다는 것은 깨닫게 된 형제는 이제야 비로소 절망(헛된 희망)에서 벗어나 가치 있는 삶(미래)을 살아가게 되었으니, 이는 내면에 잃었던 사랑을 찾게 되면서, 진정한 미래를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고향집이 갖는 상징성 자체가 바로 내면의 안식처=사랑을 비유하는 것이기도 하다. 즉 내면의 안식처인 사랑을 찾았단 의미...

 

차에 치여 정신을 잃은 뒤 형제의 곁을 맴돌던 오로라(이하늬)는, 자식들이 잃어버린(기억상실을 비유) 사랑이란 감정을 찾게 해주려던 어머니의 사랑, 즉 어머니의 육체는 떠났더라도 사랑이란 감정만큼은 영원하단 의미가 되는 것이고, 엔딩서 금불상2개는 가문의 진정한 가보(보물)는 금불상이 아닌 자녀(사랑의 결실)였단 의미를 강조했다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위 내용을 종합하면, 우리를 가치 있는 삶으로 이끄는 사랑보다 값진 것은 없단 의미이다.

 

 

연출, 배우

 

다소 뻔한 비유와 메시지로만 이야기를 끌고 가다 보니 여러모로 아쉬움이 컸다. 연기력의 아쉬움도...

 

사랑과 욕망에 대한 이해는..

https://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