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거미줄에 걸린 소녀, 욕망을 버려라.(집착, 증오) The Girl in the Spider's Web, 2018 밀레니엄4 결말 해석 후기 리뷰

거미줄에 걸린 소녀

The Girl in the Spider’s Web, 2018

 

 

<<정보>>

리스베트역 전작에서 Natalie Portman, Scarlett Johansson 보류, Felicity Jones, Alicia Vikander 고려, 최종 ‘클레어 포이 Claire Foy’ 캐스팅되었다.

 

원작자 ‘스티그 라르손 Stieg Larsson’ 2004년 세상을 떠나기 전 원래 밀레니엄 10권 집필을 계획했고, 파트너 Eva Gabrielson 노트를 소장하고 있으나, 사후 판권을 얻은 아버지/형제가(파트너와 결혼하지 않아 판권의 소유가 가족에게) 새로운 작가를 고용해 이야기를 끌고 가게 되었다.

 

2015년 전작에 참여했던 David Fincher, Daniel Craig, Rooney Mara 다시 돌아오지 않음을 밝혔다.

 

해외 6.1 평점, 제작비 4천3백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내 1천4백만/총3천1백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중(18.11.28)이다.

 

<<개인평가>>

 

욕망을 버려라.

 

리스베트는 의뢰를 받아 전 세계 핵무기를 원격제어 할 수 있는 프로그램 해킹에 성공하나, 이내 거대 범죄조직 스파이더스에 빼앗겨 세상이 위기에 빠지는데..

 

“과거는 블랙홀과 같다고 했어요.” 아이 아우구스트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집착(죄책감/증오)/거미(트라우마)=욕망, 아우구스트(아이)=미래, 집=내면

 

스파이더스의 습격을 감지 못해 리스베트가 집을 잃고(내면의안식처=사랑) 죽음으로 내몰린 것, 나아가 핵제어프로그램의 코드를 알고 있던 어린아이 아우구스트(세상의 미래)가 스파이더스에 납치되었던 것, 이는 리스베트 자신이자 세상이 절망에(아우구스트=미래) 놓였음을 드러낸 것인데, 이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리스베트가 점차 세력을 넓혀가던 스파이더스의 위협을 감지 못해 절망에 빠지게 된 원인은, 그 스파이더스는 리스베트의 어린 시절 지우고 싶은 과거였기 때문, 풀어 말해 어린 시절 스파이더스의 수장이자 아비였던 알렉산더의 가정성폭력(성욕=지옥) 속에 성장했던 리스베트는 희망을 바라보며 그곳을 벗어났으나, 자매와 다름없던 카밀라는 남겨지게 되면서, 리스베트의 내면엔 항상 카밀라를 빼내오지 못했단 죄책감만(스스로증오=욕망) 자리했던 것이고, 이로 인해 애써 그 과거를 외면해오다 위험에 빠지게 된(리스베트/세상) 것이었으니, 이는 그 욕망이(죄책감=과거의 집착) 리스베트를 절망으로 내몰아다 볼 수 있는 것이다.

 

즉 ‘거미줄에 걸린 소녀’ 제목의 의미는, 리스베트는 욕망(죄책감/과거의집착)으로 과거에 갇혔단(스파이더스조직=거미줄) 비유인 것..

 

리스베트만 그러했을까..?

 

어린 시절 자신 스스로 리스베트가(사랑=희망) 아닌 아비를(욕망) 택했음에도 평생 자신을 데리고 가지 않았단 이유로 리스베트를 향한 증오(욕망) 속에 살아오며 스파이더스의 수장까지 되었던 카밀라, 리스베트와의 사건해결, 리스베트의 인생을 써낸 히트작 외에 좀처럼 글을 쓰지 못하자 그녀에 집착해갔던(욕망) 미카엘, 핵무기제어프로그램을 손에 넣으려던 미국과 스웨덴 정부의 패권주의(권력=욕망), 이 모두는 그 욕망이(증오/권력/집착..) 자신이자 세상을 타락 시켜 감을 드러낸 것이다.

 

벗어나는 길은..?

 

 

2.고립=욕망, 집을 불태우다.

 

리스베트가 스파이더스에 붙잡힌 아이 아우구스트를(미래) 구하고자, 어린 시절 성장했던 눈 덮인 숲속(눈/고립=욕망) 스파이더스의 아지트로 향한 것은, 애써 외면했던 과거의 절망과(죄책감/트라우마) 마주했단 의미이고, 카밀라에 맞서 아우구스트를 구했단 것은(희생=사랑), 욕망을 버림으로(죄책감/트라우마) 사랑을 찾아 미래를 바라보았단(아우구스트=자신과 세상의 미래)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리스베트가 엔딩서 그 과거의 저택을 불태운 것(과거를 떠나보내다), 리스베트의 도움으로 아우구스트가 엄마와(미래가 안정을 찾다) 함께 하게 된 것, 다시 리스베트 기사를 쓰려던 미카엘이 그 기사를 지운 것(집착을 버리다), 미국과 스웨덴 정부 모두 핵무기제어프로그램을 손에 쥐지 못한 것은(패권싸움=욕망이 사라지다) 주제를 뒷받침..

 

 

연출, 배우

 

발아래 위험을 감지 못했고, 그 주체가 형제였단 설정은 ‘배트맨: 올빼미 법정/007스펙터..’ 같으나, 깊이 면에서 아쉽다. 리스베트가 갖고 있던 죄책감에 대한 설득력은 없는데, 차라리 과거에 대한 두려움으로 카밀라를 외면해왔었다는 설정을 가져갔더라면..

배트맨: 올빼미 법정 007스펙터(2015)

 

영화상 리스베트가 키우던 도마뱀은 리스베트를 상징하는 것으로, 이 도마뱀이 곤충인 거미를 먹을 수 있단(욕망을 버리다) 의미를 부여할 수 있었음에도, 전혀 그러한 접근들이 없어 이 점도 아쉽다.(초반 도마뱀이 집을 잃은 것 외에..)

 

'클레어 포이'가 캐릭터를 압도하지 못하는 것도 아쉽다.

 

사랑/욕망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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