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동물 안락사, 사랑이 아니면 죽음이다.(존엄사) Armomurhaaja, Euthanizer, 2017 결말 해석 후기 리뷰

동물 안락사

Armomurhaaja, Euthanizer, 2017

 

 

<<정보>>

 

‘마티 오니스마 Matti Onnismaa’ ‘헤이키 노우시아이넨 Heikki Nousiainen’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각본/제작 ‘테무 니키 Teemu Nikki’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6.8 평점 기록하고 있다.

 

<<개인평가>>

 

사랑이 아니면 죽음이다.(존엄사)

 

정비소를 운영하던 베이요는 부업으로 동물안락사를 행해오는데..

 

“과거 아비가 술에 취해 지내면서, 축사에 죽은 40마리 소를 불태웠다.” 베이요의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증오->죄책감/불신/복수/고립(방음헤드셋)/자살=욕망, 정비소=내면

 

외진 정비소에 홀로 머물며 사람보다 동물과 대화(인간을 향한 불신=욕망), 동물이 상처받은 만큼 주인에게 돌려준 것은(복수=욕망) 물론 안락사로 손에 직접 피를 묻힌 것(죽음=욕망), 나아가 방음헤드셋을 끼고 다니고(세상으로부터 고립=절망), 끝내 자살까지(미래잃다) 이르게 된 것, 이는 베이요의 삶이 절망임을(고립/죽음/복수..) 드러낸 것인데,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병실에 누워있던 아비의 얼굴에 꽃을 뭉갰듯, 아비를 향한 뿌리 깊은 증오, 즉 과거 알코올중독자 아비로 인해 축사를 불태우게 되면서, 베이요는 증오/죄책감(스스로증오=욕망) 속에 죽은 삶을(고립->자살) 살아왔던 것이며, 본질적으론 아비의 욕망이(가정-자녀를 외면한 채 술만 찾은) 자신이자 미래를 망쳐갔단(아들-베이요) 의미가 되는 것이다.

 

엔딩서 “아버지는 미안하다 말하고 싶어 했다.” 간호사 로타의 언급 후 베이요가 자괴감에 놓이게 된 것도 욕망의 악순환을(베이요의 증오가 스스로를 갉아먹다) 강조한 것..

 

위에서 안락사를 손에 피를 묻힌 욕망이라 표현하긴 했으나, 여기엔 이중적 의미가 존재한다.

 

 

안락사/존엄사=희생(사랑)

 

동물들의 고통을 덜어주려 안락사 후 땅에 묻어준 것과 달리 병실에 누워있던 아비에겐 그 고통이 지속되길 바라 심폐소생술까지 하라했던(고통연장) 베이요의 모습에서, 이 안락사는 비록 내 손에 피를 묻히지만 동물의 고통을 덜어준다는 의미에서 사랑을 의미한 것, 다시 말해 그 동물안락사 행위 자체가 사랑(상대를 위해 나를 희생)이기도 한 것이다.

 

엔딩서 자살기도 후 전신화상을 입어 고통 속에 있던 베이요에게 로타가 음악을 들려주겠단 것도(일종의 존엄사 의식) 같은 의미, 즉 상대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바라보는(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던 베이요=존엄사) 이해가 사랑이란 것..

 

이는 ‘달링/미 비포 유..’ 존엄사와 같은 접근이다.

달링(2017) 미 비포 유(2016)

 

 

연출, 배우

 

안락사(존엄사)의 이중적 의미, 베이요가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따르다보면 흥미로울 것..

 

사랑/욕망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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