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치
Bleach, 2018
<<개인평가>>
사랑이 있기에 미래가 있다.
어린 시절 악령(호로)에 의해 엄마를 잃었던 이치고는 자신의 힘을 양도한 루키아로 인해 사신이(선한 영혼은 소울소사이어티로, 악령=호로는 제거) 되어 가는데..
“내가 엄마를 지키지 못해 잃었다. -엄마는 널 지키려 그랬다.” 이치고부자의 대화가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호로(구멍)=사신/죄책감/복수=욕망, 아이=미래
호로 중 강력한 악령 그랜드피셔가 어린 시절 이치고를 노린 것, 또 이후 성장한 이치고를 잡으려 동생 2명을 노린 것은, 호로(악령=욕망)가 세상을 파멸시켜갔단(어린 이치고/동생2명=세상이자 이치고의 미래) 의미이나, 이는 표면적 의미이고 실질적으론 이치고 내면에 늘 죄책감이(나 때문에 엄마가 죽었다=스스로증오=욕망) 있었듯, 그 죄책감이 이치고를 절망으로(과거에 가두다) 내몰았다 볼 수 있다.
이치고만 그러했을까..?
사신들에 의해 자신의 종족 모두를 잃은 후 복수만(증오=욕망) 생각해왔던 퀸시족 이시다, ‘인간의 감정은 약점이다’ 여기던 사신들이(무감정=욕망) 퀸시족을 말살하고 인간의 목숨을 하찮게 여긴 것 또한 절망 속에 살아가고 있단 의미이며, 자연히 이들의 절망이(이치고의 죄책감, 이시다의 증오, 사신의 무감정) 세상의 절망으로 이어진다(세상을 이루는 존재이기에) 볼 수 있는 것이다.
호로의(악령) 가슴에 구멍이 나있던 것은, 감정이 없단(욕망만 있다) 강조로써, 이는 이치고의 죄책감, 이시다의 증오, 사신들의 무감정과 다르지 않는 것이기도 하다.
미래는..?
2.희생/믿음=사랑
어린 시절 위험에 처한(그랜드피셔) 이치고를 구해낸 것은 엄마-마사키의 희생(사랑으로 아들=미래를 지키다), 또 위험에 처한 이치고를 지키고자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희생=사랑) 사신의 힘을 양도한 루키아, 이를 통해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된 이치고가 다시는 사랑하는 이를 잃지 않기 위해 훈련을 하며 그간 회피해온 죄책감(트라우마=그랜드피셔)과 마주한 것, 나아가 복수가 아닌 화합(사랑)을 택한 이사다의 도움으로 함께 그랜드피셔(세상의 절망)를 막아냈다는 것은, 미래는 사랑에 있단(마사키의 희생, 서로를 우선시한 루키아와 이치고의 희생, 자신의 뜻을 굽힌 이시다의 희생)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이 인간의 감정(사랑)은 약점이 아닌(사신이 말한) 미래를 존재하게 하는(호로를 극복) 가장 강력한 에너지원이란 의미이다.
엔딩서 아직 영압이 약해 사신의 수장 쿠치키에 굴복한 이치고였지만, 속편에선 사랑의 힘으로 그 또한 극복할 것...
연출, 배우
이치고의 절망(엄마를 잃은 죄책감)에 대한 표현이 아쉬웠으나(그로 인해 인생이 망가졌다는 표현..), 최근 나온 일본 만화원작 중에서 가장 괜찮았다.
종족의 화합은 ‘브라이트’와 비슷하다.
사랑/욕망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스기사키 하나 나가사와 마사미 마노 에리나 후쿠시 소우타 요시자와 료 미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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