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나, 자신을 부정할 순 없다.(거짓말, 죄책감) Hannah, 2017 결말 해석 후기 리뷰

한나

Hannah, 2017

 

 

<<정보>>

 

‘샬롯 램플링 Charlotte Rampling’ ‘안드레 윌름스 Andre Wilms’ 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각본 ‘안드레아 팔라오로 Andrea Pallaoro’ 메가폰을 잡았다.

 

해외 5.9 평점, 미국 내 $11,700 수입을 기록했다.

 

<<개인평가>>

 

자신을 부정할 순 없다.(거짓말, 죄책감)

 

남편의 옥바라지를 하며 덤덤히 살아가던 한나(샬롯 램플링)는 진실과 마주하며 무너지는데..

 

“사진을 찾았다.” 한나의 언급이 주제를 드러냈다 볼 수 있다.

 

 

1.거짓/아동성범죄=욕망, 집(누수/전등)=내면, 자녀=미래, 시계=세월, 엘렌의 자녀

 

한나 남편의 죄목이 명확하지 않아 유추가 필요하다. 시몽이란 아이의 엄마가 찾아봐 한나에게 항의를 한 것(아이가 잠을 못 이룬다=트라우마), 아들이 엄마 한나를 거부한 것(수치스러워), 자신의 행위를 부정하던 남편이 사진을 발견했단 한나의 언급에 말문을 닫았단 것은, 남편이란 것의 죄목은 아동성범죄였다란(성폭행/성추행) 접근이 가능하다.

 

이러한 전제 속에 한나의 집(내면상징)에 전등이 나가고(노후화=미래잃다), 누수가 생겨 벽이 썩어간 것(곰팡이), 또 옆에 강아지만 있어 공허했던 것은, 한나의 내면은 병들어가고 있음을(노후화/곰팡이/공허함) 드러낸 것인데, 이 원인은(한나의 타락) 무엇이었을까..?

 

감옥에 가기 전날까지도 한나가 남편을 챙겼듯, 판결보다(아동성폭력) 남편의 말을 믿어왔기 때문(남편의 거짓말), 좀 더 본질적으론 남편이 한나에게 시계를(세월상징) 주었듯, 남편의 말을 믿지 않으면 그놈과 함께한 세월(한나의 젊은 날) 자체도 무의미해진다(삶이 부정된다=현재의 늙고 초라한 자신만 남을 거란 두려움) 믿었기에, 애써 남편의 혐의를 부정하며 살았던 것이나, 오히려 그 거짓(욕망)이 한나를 절망으로 내몰았다(자녀의 거부=미래잃다, 공허해진 내면) 볼 수 있는 것이다.

 

해안가에서 썩어가며 악취로 많은 이들에게 피해를 주던 고래사체는 한나를 비유한 것이며, 한나가 가정부로 있던 엘렌 가정의 자녀 니콜라가 자폐증을(고립=절망) 보인 것은, 어미의 욕망이(외면/성욕..) 자녀를 타락시켰단(한나처럼..) 의미..

 

엔딩이 갖는 의미는...?

 

 

2.사진=진실, 마임/연극=감성

 

남편의 부정을 애써 믿어온 한나가 숨겨진 사진(아동성폭력의 진실)을 발견한 후, 자주 들려온 마임/연극클럽(감성상징)의 공연 중 뛰쳐나왔단 것은, 그간 현실을 부정하는 거짓(남편은 죄를 짓지 않았다=남들처럼 감정을 드러내는 태연한 행동) 속에 살아온 한나가 명백한 진실 앞에 완전히 무너져 내렸단(애써 부여잡고 있던 감성마저 잃은 죄책감=스스로증오=욕망) 의미가 되는 것이다.

 

클럽에 가기 전 강아지를 분양하고, 몸단장을 한 것은, 한나의 최종목적지는 죄책감(욕망)의 끝인 파멸이(자살) 될 것이란 강조..

 

 

연출, 배우

 

치매로 자신의 지난날을(유대인학살) 부정해온 주인공이 진실 후 파멸을 택한 ‘리멤버’와 비교해봐도..

리멤버(2015)

 

‘샬롯 램플링’의 연기는 좋으나, 영화의 불친절함은...

 

사랑/욕망

http://blog.naver.com/camoju/221109312288

 

-인물 리뷰

샬롯 램플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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